안갯속 중동정세…K9자주포·K2전차 등 지상무기도 주목 [K방산 파죽지세③]

등록 2026/03/07 15:00:00

수정 2026/03/07 15:15:10

美 이란 공습 이후 지상전 확전 가능성 거론

'천궁-Ⅱ' 실전 성과로 K방산 신뢰도 상승

지상무기 분야서도 K9·천무·K2 등 주목받아

[서울=뉴시스] 우리군의 K9A1자주포가 카타르 알 칼라엘 훈련장의 사막을 기동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4.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지상전 확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한국산 지상 무기 체계의 추가 수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에 실전 배치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의 성능이 입증되면서 K9 자주포, K2 전차 등 K방산 지상 무기 체계에 대한 중동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UAE에 실전 배치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가 성공적으로 작동하면서 K방산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전쟁이 지상전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산 지상 무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지상 무기 분야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현대로템의 K2 흑표전차 등이 중동 시장에서 주목받는 대표 장비로 꼽힌다.

K9 자주포는 글로벌 자주포 시장에서 점유율이 50%를 넘는 대표적인 국산 무기 체계다.

40㎞ 이상의 사거리와 자동 사격 통제 장치를 통한 신속한 사격 능력을 갖췄다.

또 60초 이내 초탄 발사와 15초 이내 3발 연속 발사가 가능한 강력한 화력 지원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격 후 신속히 이탈하는 능력도 뛰어나 지상전에서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

다연장로켓 '천무' 역시 중동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는 장비다.

천무는 최대 사거리 약 80㎞에 달하는 239㎜ 유도탄을 한 번에 12발 발사할 수 있어 광범위한 지역을 단시간에 타격할 수 있다.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국제 방산 전시회 'WDS 2026'에서도 중동 여러 국가들이 천무 체계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K2 흑표전차는 공격력과 기동성을 동시에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전차로 평가된다.

특히 험준한 지형에서도 높은 기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 현가장치와 정밀 사격 능력을 갖춰 다양한 지형에서 효과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천궁-Ⅱ의 실전 성능이 입증되면서 국산 무기 체계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상 전력까지 포함한 K방산 무기의 추가 수출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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