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이란 위협 가라앉을 때까지 미사일 방어 태세 격상"
등록 2026/03/06 09:24:42
수정 2026/03/06 09:44:24
나토, 5일 튀르키예 영공서 이란 발사 추정 미사일 요격
튀르키예, 이란 대사 초치…이란 "튀르키예에 발사 안해"
[서울=뉴시스] 마틴 오도넬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SHAPE)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이 역내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계속하는 위협이 가라앉을 때까지 나토 탄도미사일 방어 태세를 현재 격상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SHAPE 엑스 계정 갈무리) 2026.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이란에서 튀르키예 영공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한 이후 동맹 차원의 탄도미사일 방어 태세를 강화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틴 오도넬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SHAPE)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이 역내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계속하는 위협이 가라앉을 때까지 나토 탄도미사일 방어 태세를 현재 격상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어 태세 조정은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에게 현재 위협에 기반해 동맹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부여한다"고 했다.
오도넬 대변인은 "나토는 10분도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탄도미사일을 식별하고 궤적을 확인했다"며 "(이후) 지상과 해상에 배치된 미사일 방어 체계에 경보를 발령한 뒤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위협을 제거하고 우리 영토와 국민을 보호했다"고도 밝혔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전날 이란에서 발사돼 이라크와 시리아 영공을 가로질러 튀르키예 영공을 향하던 탄도 미사일을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이 미사일은 동지중해에 배치된 나토 공군과 미사일 방어 부대에 의해 요격돼 무력화됐다.
튀르키예는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초치해 공식 항의했다. 튀르키예는 "당사자들은 갈등을 확대하거나 지역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란 군 당국은 5일 튀르키예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발표를 부인했다. 이란은 "튀르키예의 주권을 존중한다"며 "튀르키예 영토를 향해 어떤 미사일도 발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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