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기간 친구 애도 봐줘"…尹 사시 9수 일화에 전한길 "너무 멋진 미담"

등록 2026/03/06 07:47:41

수정 2026/03/06 07:52:0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앞서 전한길 씨와 대화하고 있다. 2025.05.2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법시험 9수 배경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전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국가정보원 공작관 출신 최수용 씨와 대화를 나누며 '윤 전 대통령이 9수를 한 진짜 이유'를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 씨는 윤 전 대통령의 대학 동기들로부터 전해 들은 일화라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최 씨의 설명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인 1983년부터 사법시험에 응시했으나 1991년에야 합격했다. 시험 낙방의 원인은 실력 부족이 아닌 유별난 '의리' 때문이었다는 것이 최 씨의 주장이다.

그는 "시험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한 기혼 친구가 '아내가 가출해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하자, 윤 전 대통령이 알사탕 한 봉지를 들고 가 3박 4일 동안 직접 아이들을 돌봤다"고 밝혔다.

이어 최 씨는 "함진아비가 필요한 친구를 위해 시골까지 내려가 함을 져주기도 했다"며 "사회적인 문제든 주변의 일이든 한 번 몰두하면 끝장을 보는 성미 때문에 수험 공부에만 매달리지 못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전 씨는 "정말 멋진 미담"이라며 "대통령이 될 사람은 확실히 남다른 면모가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전 씨는 최근 윤 전 대통령과 주고받은 소통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전 씨는 현재의 정세와 본인의 심경을 담은 A4 용지 7장 분량의 편지를 변호인을 통해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편지를 반갑게 읽었다"는 화답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토론 등을 언급하며 "국민을 일깨운 성공적인 토론이었다. 용기와 헌신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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