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이란은 휴전 안해, 미국과 협상할 이유도 없다" -미 NBC 인터뷰

등록 2026/03/06 08:09:47

수정 2026/03/06 08:14:04

아라그치 " 두번 협상했을 때 마다 도중에 공격당해"

미 지상군 투입 대기중 " 전투태세 완료..그들의 재앙"

[제네바= AP/뉴시스]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026년 2월 17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 본부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 03.0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세이에드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5일 (현지시간)방영된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요청하고 있지 않으며 미국 정부와 협상을 할 이유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미국과 두 차례 협상을 했을 때마다 그들은 협상 도중에 우리를 공격했다.  그런데 왜 협상을 또 하고 싶겠는가"하고 말했다.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해 공격할 가능성에 대한 대답으로는 "우리는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들과 싸울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들에게는 큰 재앙이 될 것이다"라고 아라그치는 말했다.  

 

또한 이란은 계속되는 전투에 완전히 준비가 되어 있으며 지금과 다른 지상전 개시를 포함해서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항할 무장군을 가지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이란 정부는 5일 이슬람혁명수비대( IRGC) 해군이 이란 영해에서 340km 거리의 오만 만에 있는 미 항공모함 USS에이브러햄 링컨호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하탐 알-안비야(이란 혁명수비대의 대공방어부대) 중앙본부는 국영 IRIB TV를 통한 발표에서 이 항공모함이 이란 무인기들의 공격을 받은 뒤 구축함들을 거느리고 재빨리 도망쳐 1000km  거리의 해역으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새벽부터 테헤란과 이란의 여러 도시들을 공습한 이후로 일어났다.

이란은 이들의 공격으로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 그 가족들, 이란군 최고 사령관들과 민간인 등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란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 여러 곳의 미군 자산에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계속했고 전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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