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11%대 급반등…단숨에 5600선 회복
등록 2026/03/05 09:06:24
수정 2026/03/05 09:11:4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틀 간 폭락장을 연출했던 코스피가 급반등에 나서고 있다. 장 초반 11% 넘게 뛰며 단숨에 5600선을 회복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89.87포인트(11.58%) 뛴 5683.41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20% 가까이 급락한 데 이어 4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하루 만에 700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3일에도 45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이틀 만에 1150포인트 가량 녹아내렸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도 이틀 새 951조원이 증발했다.
지수가 큰 폭의 급락세를 맞으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장 초반 13%, 15% 가량 급등하면서 지수 반등에 동력을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발생한 하락의 폭과 속도는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증시 상승이 이익 추정치의 가파른 상향 조정과 동반해 나타났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오히려 저평가 구간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 이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세가 멈추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매도보다는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확률상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물론 아직 투자심리가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중동발 뉴스플로우, 미국 AI(인공지능)주 노이즈 등으로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다만 밸류에이션상 저평가 영역 도달, 일간 낙폭의 과도함 등에 더해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모멘텀은 훼손되지 않았음을 감안 시 사실상 현재 주가 레벨부터 반도체, 조선, 방산, 금융 등 주도주 중심의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51.60(5.27%) 오른 1030.0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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