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4개월 영아 살해 부모 신상 털렸다…"사람 탈 쓴 괴물"

등록 2026/03/04 17:03:12

[서울=뉴시스](사진출처: SNS)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전남 여수에서 생후 4개월 된 영아가 부모의 학대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분노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부모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3일 소셜미디어(SNS)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수 영아 아동학대 살인 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숨진 아기(가명 해든)가 안치된 납골당 위치를 공개하고 추모를 다녀왔다고 알리는 글과 납골함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숨진 영아의 친모와 친부로 지목된 인물들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 사건번호, SNS 계정 등 개인정보가 포함됐다. 누리꾼들은 “사람 탈을 쓴 괴물이다”, “4개월 된 아이가 23곳 골절이라니 믿기 힘들다”, “가해자 신상은 모자이크 없이 공개해야 한다” 등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지난달 21일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홈캠 속 진실, 여수 4개월 영아 학대 살해 사건’ 편을 통해 학대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30대 친모가 생후 133일 된 아기를 침대 위로 내던지고, 발로 얼굴을 밟거나 몸을 거칠게 흔드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현장에 있던 남편은 이를 제지하지 않고 지켜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재 친모는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남편은 아동학대방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아기는 지난해 10월 22일 여수 자택에서 숨졌다. 당시 친모는 아기를 욕조에 둔 채 자리를 비웠다가 이상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고 주장했지만, 의료진은 아기 몸에서 멍 자국 등 학대 흔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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