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호르무즈 인근 선원 관리 강화…매일 명단 확보

등록 2026/03/04 15:23:18

수정 2026/03/04 17:26:25

"노사 소통하며 국적선사·선원 안전 관리 만전"

[서울=뉴시스] 해양수산부는 4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사태와 관련,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과 간담회를 열고 선원 안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해수부 제공) 2026.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해양수산부는 4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사태와 관련,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과 간담회를 열고 선원 안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해역에 취항하는 다수의 선원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의 요청을 해양수산부에서 받아들여 열렸다.

노조는 호르무즈 인근 해역 선원의 안전을 위해 생필품, 선원 교대 지원, 상황악화 시 현지 선원 안전 확보 방안 수립 등을 건의했고, 현지 선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정보 공유도 요청했다.

해수부는 페르시아만, 오만만을 포함해 호르무즈 인근 해역에 머무르고 있는 선원과 선박의 명단을 확보하고, 선박과 선사에 안전 사항, 생필품 현황, 선원교대 상황 등을 매일 확인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는 선원 비상 상담 소통창구를 운영해 선원들의 고충, 불편사항 등을 직접 접수하고 있다.

아울러 중동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선원 안전 확보 방안 역시 마련할 계획이라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또한 해수부는 노조에 선사의 일방적인 선원 하선 요구 거부 등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상황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중동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다음주 초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노사정 간담회를 추가로 열고 선원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앞으로도 노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중동 상황에서 국적 선사와 선원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노조 역시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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