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정우주, 체코전 선발 출격…류지현 감독 "첫 경기 승리 중요"[2026 WBC]

등록 2026/03/04 13:25:19

2026 WBC 도쿄라운드 1차전 선발로 소형준 예고

류 감독 "11월 평가전 때보다 전력 훨씬 강해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WBC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2.06.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문채현 기자 = 17년 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첫 선발 투수로 소형준(KT 위즈)이 출격한다. '신예' 정우주(한화 이글스)는 그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는 5일 열리는 대회 첫 경기, 체코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류 감독은 "앞서 오사카에서 열린 연습경기에 나오지 않은 두 선수가 있다. 지켜보신 분들은 예상하실 것"이라며 "체코전 선발로는 소형준이, 그다음에는 정우주가 나서 대회 첫 경기 초반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정된 일정에서 투수를 운영해야 한다. 투구수 제한 등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계획한 대로 이겨야 다음 경기에 전략적인 문제가 안 생길 것"이라며 "(체코전) 스코어 등 여러 상황들에 따라 이후 나오는 투수들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KT 선발 소형준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8.24. ks@newsis.com

최근 대회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낸 만큼 2026 WBC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류지현 감독은 '진정성'을 느끼고 있다며 현재 선수들의 기량 이상의 힘이 나올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마이애미 라운드까지 가겠다는 뜻을 담은 'M' 세리머니와 '비행기' 세리머니도 이들의 의지를 보여준다.

류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인기 많은 스포츠가 야구다. 하지만 최근 큰 국제 대회에서 실망시켜드린 것도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 여기 WBC에 온 30명, 가슴에 코리아를 달고 있는 모두가 똑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환으로 대표팀 세리머니도 마이애미에 가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감독으로서 굉장히 뿌듯하게 봤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투수 정우주가 체코 6회말 공격 때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2025.11.09. xconfind@newsis.com

류지현호는 지난해 11월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모두 승리를 거뒀다. 다만 당시 전력은 최종 엔트리와 다소 차이가 있다.

류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11월보다 전력이 훨씬 강해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저희가 연습경기를 5경기 하고 왔는데, 첫 경기보다 다섯 번째 경기가 더 좋았다. 특히 어제 경기에선 해외파 선수들까지 컨디션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대회를 앞두고 굉장히 좋은 분위기로 가고 있다. 이런 것들이 시너지가 잘 형성된다면 좋은 공격력이 발휘될 거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류지현호의 1차 목표는 8강 진출이다. 체코, 일본, 대만, 호주와 경기를 펼쳐 조 2위 안에 들어야 하는 만큼 한 경기도 쉽게 생각할 수 없다.

류 감독 역시 "저희는 4경기가 다 중요하다. 일단 첫 번째 경기인 체코전부터 이기는 것이 계획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다음 경기에서도 플랜이 나올 것이다. 전략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