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고향 마슈하드에 안장 예정…'대규모 추모식' 거행

등록 2026/03/04 10:38:34

수정 2026/03/04 10:41:06

이란 북동부 성지 마슈하드 안장 예정

[테헤란=AP/뉴시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고향에 안장될 예정이다. 사진은 2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작업자들이 도로 위 육교에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대형 사진을 설치하는 모습. 2026.03.0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고향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3일(현지 시간) 하메네이가 이란 북동부 성지 마슈하드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메네이는 마슈하드 출신으로 그의 부친도 마슈하드의 이맘 레자 성지에 안장됐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텔레그램을 통해 하메네이 안장에 앞서 수도 테헤란에서 대규모 추모식이 거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둘째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3일 88명의 성직자로 구성된 전문가회의에서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메네이는 반미 반이스라엘을 내세우며 37년간 이란을 철권 통치해 왔다.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 하마스 등을 지원하며 이른바 '저항의 축'을 결성했지만, 이란 내부적으로 가혹한 독재자라는 비판을 받았다.

심각한 경제난과 정부의 부정부패로 민심이 돌아섰으며, 민주화 시위를 무자비하게 탄압해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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