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란대사관 기동대 배치…'재외국민 대응팀' 준비(종합)

등록 2026/03/03 18:15:57

수정 2026/03/03 19:52:23

용산경찰서, 기동대 1개 제대 추가 배치·순찰 강화

관계부처 파견 요청 대비…"156명 인력풀 운영 중"

[서울=뉴시스] (사진=뉴시스 DB) 2026.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최은수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우리 경찰도 국내 주요 지역 치안 강화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용산구 동빙고동 주한 이란이슬람공화국대사관에 기동대 1개 제대를 배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다.

경찰은 앞서 이란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부터 대사관 앞에 상시 인력 2명을 배치하고 있는데 이번에 늘린 것이다. 경찰은 또 인근 지역경찰 순찰차와 연계하는 등 순찰도 강화했다.

경찰은 또한 해외 체류 국민 보호를 위한 긴급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경찰청은 이날 중동 정세 악화 등 해외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재외국민 보호 신속대응팀' 파견을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해외 위난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총 7개 분야, 156명 규모의 신속대응팀 인력풀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외교부 등 관계부처의 파견 요청이 있을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일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외교부는 이란과 중동 인접 국가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소재와 신변안전을 즉각 전면 점검하고, 상황변화에 맞춰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 악화 시 즉각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현지 체류 국민들이 안전하게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수송계획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실제 파견 여부나 규모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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