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만에 정월대보름 '붉은달'…광주·전남 개기월식 본다
등록 2026/03/03 17:36:19
수정 2026/03/03 17:43:28
[광주=뉴시스]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개기월식이 진행된 지난 2022년 11월8일 오후 광주 밤하늘에서 달이 모습을 감췄다가 다시 드러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1990년 이후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특별한 천문 현상이 예고된 가운데 3일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붉은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겠다.
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광주와 전남은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밤부터 차차 맑아지면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의 해·달 출몰 시각 자료를 보면 이날 보름달은 광주 기준 오후 6시21분에 뜬다. 전남 광양은 오후 6시17분, 여수·순천 6시18분, 고흥 6시19분, 완도·해남·무안 6시22분, 보성 6시20분, 목포 6시23분, 진도 6시24분 등이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식은 오후 8시4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이어지며 8시33분께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보름달이 가장 높이 떠 있는 남중 시각은 4일 0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해가 지면서 구름대가 점차 사라져 여수와 순천 등 동쪽 지역은 구름이 많지 않다"며 "광주와 서쪽의 진도·해남 등 지역도 구름이 차츰 옅어져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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