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병도 "국힘, 충남대전 행정통합도 전향적 검토를"
등록 2026/03/03 11:48:48
수정 2026/03/03 13:14:24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여야 합의 여전히 난항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6.03.0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한재혁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월 임시국회 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를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송언석 국민의힘 대표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경북에서 아직도 8개 시의회 의장단이 반대하고 있다"며 "통합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당론으로 했으면(한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어 "충남대전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국민의힘 측에) 얘기했다"며 "당론이 통합하기로 결정하면 충남대전은 다 국민의힘 시장·도지사고 의회도 국민의힘 의장이라 얼마든지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중으로 충남대전도 당론처럼 통합 의견을 만들어 왔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고 했다. 다만 국민의힘 측은 이런 요구가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거부 명분일 뿐이라는 입장으로,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이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후 국민의힘에서 충남대전 특별법 찬성 당론을 정하면 이날 중 법사위를 열 수 있는지 묻는 말에 "아직은 입장 차이를 조율하지 못했다"며 "서로 의견을 오늘 나눠보고 입장이 오는지는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 관련은 오늘이 회기 마지막이라 오늘까지 해야 한다고 정부로부터 들었고, 저희도 그렇게 알고 협의를 진행했다"며 "내일부터 어떤 절차와 행정절차가 남은 건지 그 내용에 대해서는 서로 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5극3특 일환인 충남대전·대구경북·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 내 처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야당인 국민의힘은 설 전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충남대전 특별법에 비협조했고, 이후 대구경북 통합에도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 주도의 법사위에서는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만 먼저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6일 뒤늦게 대구경북 통합 찬성으로 당론을 선회했으나 민주당에서는 시의회 등 지역 의견과 남은 내부 반발을 정리하고 충남대전도 협조하라고 요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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