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항공길 막혀 국민 안전 우려 커…만일 사태 대비 수송작전도 준비"

등록 2026/03/02 18:04:32

이틀째 중동 상황 관계장관회의…"정부 한몸으로 분야별 대응체계 정비"

"이란 사태 예측 어려워…각 부처 모든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유가·환율·주식시장 모니터링 강화…시장안정 조치·금융정책 수단 마련"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3.0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사태 관련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각 부처는 모든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상황별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째 중동 상황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안전 확보와 경제 파장 최소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당장 항공 길이 막히면서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일대일 안전 확인 및 귀국 안내에 만전을 기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수송작전도 빈틈없이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우려되는 우리 운송 선박에 대한 안전 조치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외환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도 우려된다"며 "유가·환율·주식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 시장안정 조치와 금융정책 수단을 마련하고, 우리 경제에 미칠 다층적 변화에도 대응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기업들의 애로가 있을 수 있다"며 "재경부를 중심으로 중동 사태로 영향을 받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검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부처 및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정부가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정확한 정보와 시의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각 부처는 중동 상황과 관련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부가 한 몸으로, 원팀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대응체계를 정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현시점에서는 사태가 얼마나 지속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국내, 국제경제에 대한 영향 또한 불가피해 보인다"며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정부는 사태가 장기화 되거나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