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며칠간 지속…이스라엘은 수뇌부, 美는 군사시설 집중"
등록 2026/02/28 23:44:29
[테헤란=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폭발음이 들린 이후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날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2026.02.2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 시간) 이란에 대한 기습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대대적인 공격이 수일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이뤄진 공격은 이란이 전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군사자산 외에도 이란 지도부와 정권의 상징적 인사들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식통들은 대대적인 공격이 며칠간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으며, 이스라엘은 이란 고위인사들과 미사일 능력에 집중하고 미국은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 국방부는 '맹렬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는 작전명을 공개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Roaring Lion)'라는 작전명을 공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공습 목표는 하메네이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었다"고 설명했다. 압돌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알리 샴카니 최고지도자 고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아미르 나시르자데 국방장관 등도 겨냥한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한편 WSJ는 이번 공격은 무력을 통해 중동의 정치적 변화를 추구해온 미국의 전통적 접근방식으로 트럼프 행정부를 되돌려놓는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전통적인 해외개입을 비판해왔음에도 같은 선택을 내린 것을 꼬집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 협상이 최우선이라면서도 대대적인 군사자산을 중동지역에 배치해 압박에 나섰다. 합의가 실패하면 공격하겠다는 위협이었는데, 실제 물밑에서 참모들은 상징적 성격의 제한된 공격부터 정권 중심부를 노린 광범위한 공격까지 여러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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