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500원인데 오늘 1만5000원?"…선 넘은 '봄동 비빔밥' 가격에 공분

등록 2026/02/27 16:46:37

"봄동 원가는 1000원도 안 돼" 네티즌들 비판…배달 앱 입점 업체들 '폭리' 논란

[뉴시스] 제철 식재료인 봄동을 활용한 비빔밥 가격이 하루 새 두 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배달 음식 물가를 둘러싼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사진=X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준호 인턴 기자 = 제철 식재료인 봄동을 활용한 비빔밥 가격이 하루 새 두 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배달 음식 물가를 둘러싼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26일 X(옛 트위터)에는 배달 앱에 입점한 한 업체가 '제철 봄동 비빔밥' 가격을 기존 85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인상했다는 글이 게시됐고,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수 60만 회를 돌파했다.

작성자 A씨는 "어제까지만 해도 8500원이라 1인분 배달 최소 주문 금액(1만원)이 안 돼서 못 시켰는데, 오늘 보니 1만5000원이 돼 있었다"며 "사진이 똑같은 걸 보니 또 다른 업체 하나가 빠르게 점령한 것 같다"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실제로 해당 업체는 메뉴 설명에 '가락시장에서 당일에 받은 봄동만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사안을 접한 네티즌들은 "봄동 저거 시장에서 사면 1000원도 안 든다", "만드는 데 3분이면 충분한데 1만5000원은 이해 불가", "노동력이나 재료비가 '두쫀쿠'보다 훨씬 적게 들 텐데 너무하다"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배달 앱 내에서 특정 업체들이 메뉴 사진을 공유하며 가격만 올려 받는 이른바 '상권 점령' 방식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고물가 속 배달 플랫폼을 둘러싼 가격 폭리 논란이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해당 게시물을 중심으로 가격 책정의 적정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온라인상에서 공분이 확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jh3027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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