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턴 마살리스,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와 24년 만에 내한

등록 2026/02/27 18:19:47

3월 25~26일 LG아트센터 서울서 내한공연

2600여석 매진

1987년 마살리스가 창단…2026-2027 시즌 끝으로 은퇴

[서울=뉴시스] 윈튼 마살리스. (사진 = LG아트센터 제공) 2026.02.27.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재즈계를 상징하는 거장 트럼페터 윈턴 마살리스(65·Wynton Marsalis·윈튼 마살리스)가 자신이 창단한 15인조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Jazz at Lincoln Center Orchestra·JLCO)와 함께 무려 24년 만에 내한한다.

27일 공연 제작사 LG아트센터 서울에 따르면, 마살리스와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는 올해 LG아트센터 서울 기획공연 콤파스(CoMPAS)26 시즌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는 3월 25~26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SIGNATURE) 홀 무대에 오른다.

마살리스는 1994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내한공연했다.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와 내한공연한 건 1998년 세종문화회관, 2002년 예술의전당 공연 이후 처음이다. 해당 오케스트라 없이 2019년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국내 팬들을 만났다.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와 오랜만에 내한하는 만큼, 이달 초 티켓 예매 시작 약 3주 만에 전 회차(총 2600여석) 매진을 기록했다.

마살리스는 마일스 데이비스 이후 가장 유명한 트럼펫 연주자로 손꼽혀왔다. 작곡가, 교육자 등 폭넓은 영역에서 재즈의 예술적 위상을 확장해 온 인물이다.

1987년 뉴욕 링컨 센터에서 최초의 재즈 콘서트 시리즈를 시작하며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를 창단했고, 약 40여년에 걸쳐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왔다. 최근 그는 2026-2027 이번 시즌을 끝으로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및 음악감독직에서 물러날 예정임을 밝혔다.

LG아트센터는 "거장의 은퇴 시즌을 앞두고 성사된 이번 공연은 그의 리더십 아래 펼쳐지는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 빅밴드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 (사진 = credit Luigi Beverelli 제공) 2026.02.27.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는 링컨센터 재즈 콘서트 시리즈를 기반으로 탄생한 재즈 앳 링컨센터를 상징하는 전속 악단으로, 각 파트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됐다. 전통 레퍼토리부터 동시대의 실험적인 작품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재즈의 지평을 넓혀왔다.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의 협업을 통해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들며 재즈의 현대적 가치를 증명해 왔다.

더 가디언은 이 악단에 대해 "거대한 엔진이 완벽한 균형 속에서 돌아가듯 부드럽게 흐르는 스윙 그루브, 느긋하면서도 정교한 앙상블, 그리고 곡의 원형을 살리면서도 화려함을 더하는 절제된 즉흥 연주가 절묘하게 조화된, 우아한 무대"라고 평했다.

이번 무대에서 재즈 앳 링컨센터 오케스트라는 트럼펫·트롬본 등 금관악기와 색소폰 등의 목관악기, 피아노·베이스·드럼의 리듬 섹션이 어우러진 정교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스윙과 블루스 등 재즈의 본질을 관통하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빅밴드만이 가진 풍성한 화성과 즉흥 연주의 묘미를 밀도 높게 경험하는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 공연 이후 같은 달 27일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 무대에도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