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도…'주식시장 숙원'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총력전
등록 2026/02/27 11:00:00
수정 2026/02/27 11:48:23
재경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추진 TF 개최
MSCI 편입 로드맵 과제, 1분기 중 50% 이행키로
"해외 투자자 의견 지속 수렴해 제도 보완할것"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추진 현황도 점검
[서울=뉴시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10일 서울 용산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2025회계연도 총세입부·총세출부 마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달 발표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 이행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강화해 제도를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증시는 코스피지수 6000포인트를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우리 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해외 투자자금의 유입이 크게 늘고 시장의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6월 MSCI 연례 시장 분류에서 '관찰대상국'에 포함되고 내년 6월 선진시장 지수에 편입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신흥국(EM) 지수로 분류돼 있다.
MSCI 지수는 미국·유럽 등 글로벌 펀드가 투자 성과를 비교하는 벤치마크로 널리 활용된다.
재정경제부는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허장 재경부 2차관 주재로 '외환건전성협의회 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추진 TF'를 열고 지난달 발표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재경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은 MSCI 로드맵 8대 분야 39개 과제 중 1·2월 중 13건(33%)을 추진했다. 또 3월 중 9건을 추가로 추진해 1분기 중 50% 이상인 총 22건을 이행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로드맵은 ▲국내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거래·결제 인프라의 글로벌 연계 강화 ▲공매도 규제 합리화 ▲선진 배당절차 확산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시장을 선진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포함하고 있다.
허장 차관은 "로드맵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과제별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제도의 원활한 도입과 안착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도 투자자들이 변화를 신속히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행 과정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제도를 지속 보완·발전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향후에도 MSCI 및 주요 해외 투자기관과 상시 교류하는 한편, 관계기관 합동 현지 설명회, 글로벌 은행 주관 국내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해외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추진 현황과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증권결제 인프라 확충방안'과 관련해서는 그간 참가기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IT 시스템 변경 등을 차질 없이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
관계기관은 제도의 원활한 안착과 글로벌 투자자의 사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 보완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4월 WGBI 실제 편입에 앞서 글로벌 투자자의 테스트 거래 수요 등을 감안해 시행일을 4월1일에서 3월30일로 앞당기고, 정식 시행 약 1주 전에 2~3일간 시범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장시간대 원활한 자금조달 및 결제 여건 조성을 위해 국채통합계좌의 결제지시 마감시간은 일부 앞당기기로 했다. 마감시간을 오후 7시에서 5시 30분으로 앞당겨 예탁결제기구(ICSD) 코레스은행의 자금조달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3월16일부터는 예탁결제원에서 국채통합계좌의 결제예정 수량에 대한 사전 조회 기능을 제공해 ICSD 코레스은행의 결제수요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원활한 결제자금 파악을 지원할 계획이다.
허 차관은 관계기관에 한은금융망 운영시간 연장에 발맞춰 단기자금시장도 연장시간대까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국내은행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을 지속 점검·독려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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