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튀르키예 경제공동위 개최…원전 공동 실무그룹 구성
등록 2026/02/25 18:05:09
韓 경제부총리-튀르키예 에너지부 장관 참석…11년만에 개최
구윤철 부총리, 3대 협력방안 제시…"교역·투자 협력을 고도화"
원전 공동 실무그룹 구성…공동 R&D와 SMR도 논의하기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9차 한-튀르키예 경제공동위에 참석, 회의 시작에 앞서 알파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장관과 사전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 : 재경부 제공) 2026.2.25.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25일 서울에서 9차 '한-튀르키예 경제공동위'를 개최했다.
튀르키예는 자국 대통령령에 따라 국가별 특성에 맞춰 특정 부처 장관을 경제공동위 의장으로 임명 중이다. 대(對)한국 경제협력은 에너지부 장관이 총괄한다.
양국은 지난 2015년 8차 경제공동위 이후 11년만에 장관급으로 격상해 회의를 재개했다. 지난 11월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확인한 경제협력 모멘텀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서다.
구윤철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내년 한국-튀르키예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양국 경제의 대도약을 위한 세 가지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양국을 거대 경제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생산거점이자 물류 허브'로 활용해 교역·투자 협력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프라·방산 등 양국이 강점을 지닌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제3국 공동진출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디지털·그린 전환, 원전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할 것을 당부하였다.
경제공동위 본회의에서 양국은 지난 정상회담의 성과를 점검하고 세부 이행 및 성과 확산 방안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했다.
교역 및 투자 협력 분야에서는 양국 간 교역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연내 '제6차 한국-튀르키예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JCM)'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한국-튀르키예 비즈니스·투자 포럼' 개최를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전자제품·헬스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상호 투자를 촉진하는 한편, 튀르키예 측 수입 규제 등과 관련해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경제 및 기술협력 분야에서는 에너지·인프라 등 협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첨단기술 및 인적 교류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기로 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양국간 원전 협력 MOU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원전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공동 R&D, 소형모듈원전(SMR) 등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인프라 분야에서는 '나카스-바삭셰히르 고속도로'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후속 건설 사업 협력을 협의하기로 했다. 과학기술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연내 '제1차 과학기술공동위'를 개최하는 방안도 합의했다.
양국은 10차 경제공동위를 튀르키예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알파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9차 한-튀르키예 경제공동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재경부 제공) 2026.2.2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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