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공적 채권 발행 6조원 축소…WGBI 편입 전 불확실성 최소화

등록 2026/02/25 16:56:10

재경부, 채권발행기관 협의체 1차 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와 주요 공적채권 발행기관이 25일 올해 1분기 채권 발행 물량을 계획보다 6조원 축소 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채권시장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오후 강윤진 재경부 국고정책관 주재로 이런 내용을 담은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지난 23일 훈령을 통해 협의체 운영방안을 마련한 후 열린 첫 회의다. 재경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한국전력, 주택금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장학재단 등 주요 채권 발행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과 미국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채권시장 수급 부담을 점검하고 기관별 발행 실적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WGBI 편입 전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기관별로 발행 시기와 3월 발행량을 구체적으로 협의·조정했다.

국고채는 연간 계획상 1분기 발행 목표(27~30%)을 준수하되, 3월 발행량은 최소한의 수준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국고채를 제외한 주요 공적채권 발행기관들도 당초 계획 대비 1분기 총 6조원 내외로 발행을 축소한다. 이를 통해 1분기 회사채 만기 도래에 따른 발행 집중을 완화하고, 채권시장 전반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변동성 최소화를 위해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분기별로 회의를 거쳐 발행량을 조정하고, 시장 안정이 불안정하면 수시 회의를 통해 공동 대응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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