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텔레그램 창업자 '테러지원' 혐의 조사"

등록 2026/02/25 16:03:44

수정 2026/02/25 16:08:23

[서울=뉴시스] 텔레그램 CI (사진=텔레그램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러시아가 글로벌 메신저 앱 '텔레그램'의 창립자 파벨 두로프(42·러시아)에 대해 테러활동 지원 혐의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영국 가디언은 러시아 국영언론 로시스카야 가제타를 인용, 러시아 연방보안국이 두로프를 테러활동 지원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관계자를 인용해 텔레그램이 수만 건의 폭탄 테러, 방화 공격, 살인 사건에 사용됐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며 텔레그램에서 다수의 자료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두로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생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한 시도"라며 "국민을 두려워하는 국가의 슬픈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앞서도 러시아는 텔레그램과 왓츠앱 등 해외 서비스를 차단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범죄에 악용된다며 텔레그램의 음성통화 기능을 차단하거나 속도 저하 등의 제한을 했다.

러시아가 국가 지원 메신저 서비스인 '막스'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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