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전북 금융중심지 반대는 국가균형발전 정면 도전"

등록 2026/02/25 15:54:56

균형발전특위, 박형준 부산시장 반대에 입장 밝혀

[전주=뉴시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이 전북 전주의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에 대해 '국가 금융경쟁력을 갉아먹는 역행정책'이라며 공개 반대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전북도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25일 박 시장이 주장하는 '기능 중복에 따른 비효율' 등과 관련해 "국가 금융정책의 본질을 왜곡하고,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며, 결과적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무책임한 주장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특위에 따르면 전북이 추진하는 금융중심지는 부산과 경쟁하거나 기능을 빼앗는 모델이 아니다.

서울은 종합금융, 부산은 해양·파생금융, 전북은 기금·자산운용 중심의 금융중심지로 기능을 분담하는 구조는 '분산'이 아니라 금융 기능의 전문화를 통한 국가 금융경쟁력 '상생·확장'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나눠먹기식 정책'으로 매도하는 것은 정책에 대한 몰이해이자, 기존 거점의 기득권만을 앞세운 주장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도의회 균형발전특위는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을 두고 박형준 시장이 사실관계와 정책 취지를 왜곡하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또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은 지역간의 갈등과 경쟁이 아닌, 서울·부산·전북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능을 분담하고 상호 연계·협력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상생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했다.

특위는 "정부는 180만 전북도민의 염원에 부응해 국가 전체의 금융 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조속히 결정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이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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