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에 달러 약세까지…환율 1420원대로 하락
등록 2026/02/25 16:25:52
수정 2026/02/25 17:43:55
13.1원 하락한 1429.4원 마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설치된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활 정보가 나타나 있다. 2026.02.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넘은 코스피에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환율이 10원 넘게 떨어졌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1441.0원)보다 0.9원 떨어진 1441.6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1429.2원까지 떨어졌고, 종가 기준 전날 대비 13.1원 하락한 1429.4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사상 처음 6000선을 돌파한 뒤 장중 6100선을 뚫었다. 이후 전날보다 1.91% 오른 6083.86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47억원, 880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2837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코스피 상승으로 원화 수요가 커지면서 환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오후 2시 이후 역외에서 대규모 달러 매도가 몰리는 패턴이 반복되는데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기술주 투심 회복과 코스피 랠리 연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마감 전 역외 매도세가 몰리며 환율이 장중 레벨을 낮추는 패턴을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관세 정책 추진 의지를 연일 밝히면서 달러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새로운 관세 부과 조치는) 이전보다 다소 복잡해질 수 있으나 오히려 더 강력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의회의 추가 조치 없이도 충분히 시행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 부과에 제동을 걸자 트럼프 행정부는 곧바로 10%의 글로벌 관세를 들고 나왔다. 글로벌 관세는 최대 150일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새로운 관세 정책을 구상한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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