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3~5월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 나선다
등록 2026/02/25 15:24:28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의대 학장 협의체(KMAC)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4일 의과 대학을 운영하는 40개교 학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2025학년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학생 복귀 및 신학기 교육 준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025.02.25. ks@ne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 소방청과 함께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광주·전남과 공동으로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에 근거해 시행되며, 응급환자를 적정 병원으로 보다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한 체계 개선이 핵심이다.
그동안에는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병원에 일일이 수용 가능 여부를 문의한 뒤 이송 병원을 결정하는 구조였다. 이 과정에서 병원 선정이 지연되거나 수용 거부로 재이송이 발생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 병원 선정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은 시·도 단위에서 응급의료기관의 가용 병상, 전문진료 가능 여부 등 의료자원 정보를 통합 관리하며, 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적의 이송 병원을 지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심정지나 중증외상 등 최중증 환자는 사전에 지정된 병원으로 즉시 이송하고, 그 외 중증 환자는 광역상황실이 의료자원 현황과 전문성을 종합 판단해 최적의 병원을 지정한다.
특히 일정 시간 내 병원 선정이 어려울 경우에는 사전에 지정된 '우선수용병원'으로 이송한다. 우선수용병원은 중증환자를 우선 받아 안정화 처치를 시행하고, 필요 시 광역상황실과 협력해 최종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까지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중등증 이하 환자의 경우에는 지역 이송지침과 병원의 실시간 의료자원 현황을 토대로 기존대로 119구급대가 신속히 병원을 결정한다. 특히 환자 정보를 사전에 공유해 수용 거부나 재이송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구급대가 현장 처치에 집중하고, 광역상황실이 병원 선정을 총괄하는 체계를 정착시켜 이송 지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방상윤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전북 응급의료 체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정확한 이송 체계를 정착시켜, 응급상황 발생 시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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