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공사 수의계약 전환…시민단체 "환영"
등록 2026/02/25 15:07:26
[부산=뉴시스]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2024.07.22. (사진=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두 차례 유찰 끝에 수의계약으로 전환된 데 대해 부산시민단체들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다만 수의계약 과정에서 공공의 협상력과 사업 완성도를 담보할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과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 등 부산, 울산, 경남 12개 범시민단체는 25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재추진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수의계약 전환 이후 공공 협상 기준과 확장성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수의계약은 절차의 선택일 뿐, 국가 전략 인프라의 완성도는 협상 구조와 설계 기준에 의해 결정된다"며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협상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기존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공사기간 84개월보다 2년 긴 108개월의 기본설계를 제출한 이후 사업이 지연된 데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조정해 사업비를 10조7000억원으로 증액하고, 공사기간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확대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24일 두 차례 입찰공고를 실시했으나 단독응찰로 모두 유찰됨에 따라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조달청은 단독응찰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진행한다. 시공 경험과 기술 능력, 경영상태 등을 종합 평가해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 적격자로 선정되면 수의계약 참여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공단은 이후 현장설명회를 열고 기본설계에 착수해 6개월간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본설계도서가 제출되면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적정성을 검증한다.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될 경우 즉시 실시설계에 들어가 연내 우선시공분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지분 55%)을 비롯해 HJ중공업(9%), 중흥토건(9%), 동부건설(5%), BS한양(5%), 두산건설(4%) 등과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 등 총 19개사로 구성됐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원 해상을 매립해 육상과 연결되는 공항 부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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