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항 최우선" 통합 앞둔 대한항공, '항공정비'에 대폭 투자
등록 2026/02/25 15:13:42
지난해 12월 인천 중구 운북지구에서 열린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 제2 엔진테스트셀(ETC) 준공식에서 유종석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앞서 투자와 내부 시스템 보완이 집중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1월에는 항공안전전략실을 부회장 직속 조직으로 변경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항공안전전략실은 대한항공의 안전 보안에 대한 전사적 기준을 수립하고 관리·감독하는 조직이다.
또 최근 항공기 정비와 관련된 투자도 단행 중이다. 통합 이후 늘어나는 항공사 기단 규모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인천국제공항에 대규모 정비 격납고 신설을 진행 중이며, 정비를 마친 항공기 엔진 성능을 시험하는 엔진 테스트 셀(Engine Test Cell·ETC)도 증설했다.
대한항공 신규 정비 격납고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 바로 옆에 짓는다. 대한항공은 여기에 총 17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격납고에서는 중대형 항공기 두 대와 소형 항공기 한 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다. 항공기 중정비 및 개조 물량을 집중 소화함으로써 정비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엔진 정비를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을 한 곳 늘렸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대한항공 엔진 정비 클러스터(가칭)'까지 완공되면 항공기 엔진 정비의 시작과 끝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륙하는 대한항공 항공기 모습.(사진=대한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운항승무원의 정기 훈련 프로그램도 선제적으로 통합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반기부터 같은 교재와 방식으로 각사 운항승무원 교육과 비행 훈련을 진행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년 여에 걸쳐 ▲운항승무원 온라인 교육 시스템 통합 ▲비대면 실시간 교육 시스템 구축 ▲모의비행장치 훈련 및 평가 프로그램 표준화 등 크게 3가지 작업을 완료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에 앞서 안전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이자 존재 이유이고, 모든 경영 활동의 출발점이자 고객 신뢰의 근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조 회장은 "절대적인 안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 안전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각인해주고,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일상 속에서 실천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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