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하역 중인 자동차운반선에 LNG 급유 성공
등록 2026/02/25 14:49:14
[울산=뉴시스] 울산항만공사가 하역작업 중인 자동차운반선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성공적으로 급유했다. 사진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울산항 자동차부두에서 진행된 LNG 급유 작업 모습.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ph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하역작업 중인 자동차운반선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성공적으로 급유함에 따라 본격적인 LNG 급유 상업 운영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울산항 자동차부두에서 진행된 LNG 급유 작업은 울산항의 주요 선종 중 하나인 자동차운반선에 LNG를 선박 연료로 처음 상업 공급한 사례다.
LNG 급유는 한국엘엔지벙커링의 블루웨일(Blue Whale)호가 맡아 EPS(Eastern Pacific Shipping)에서 용선해 CMA CGM에서 운영 중인 1만8969M/T(용적톤)급 자동차운반선 '데이토나(DAYTONA)'호에 약 1375t 규모의 LNG를 10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하역과 급유 동시 작업은 선박 체류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 효과가 높아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자동차운반선과 같은 특수선종에서 동시 작업이 구현된 것은 울산항의 운영 전문성과 높은 기반시설 수준을 보여준다고 울산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울산항만공사는 LNG 급유에 필요한 모든 단계에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안전관리 계획을 검토하고, 위험요소 및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울산항은 지난 2023년 7월 세계 최초로 그린 메탄올 급유에 성공한 이후 현재까지 16회의 메탄올 급유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해 11월 정부로부터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항만으로 지정되는 등 친환경 연료 공급 거점 항만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울산항은 메탄올에 이어 이번 LNG 급유까지 성공하며 선종에 관계없이 다양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이 가능한 항만임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이번 성과는 하역과 친환경 연료 공급이 동시에 가능한 울산항의 역량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선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친환경 연료 공급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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