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플러스, 지난해 영업익 흑자전환…유상증자도 흥행
등록 2026/02/25 13:38:12
신재생에너지 EPC 성장 견인
유증 청약 경쟁률 161.45% 기록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산업·전력 인프라 전문기업 씨엔플러스(CNPLUS)가 지난해 흑자 전환이라는 호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일반공모 유상증자까지 초과 청약을 달성하며 올해 강력한 성장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씨엔플러스는 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소액공모) 청약 결과 161.45%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발행 예정 주식수 452만4886주에 총 730만540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주금 납입일은 오는 26일이다.
실적 턴어라운드 직후 신규 자금 수혈까지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회사가 추진 중인 신규 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씨엔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35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출은 12.65% 증가한 수치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영업외비용이 반영되며 순손실은 25억원을 기록했다.
씨엔플러스는 지난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성공해 흑자전환을 예정보다 빨리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사업부으로의 확장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 2020년 풍력관련 기업 인수 이후 풍력·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그중에서도 진입 장벽이 높고 사업 경험이 풍부한 회사만 진행할 수 있는 EPC(설계·조달·시공) 영역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해 왔다.
씨엔플러스 관계자는 "처음부터 풍력 사업의 EPC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었다"며 "기존에 커넥터를 공급하던 설비의 운송만을 요청하던 고객들이 회사의 실행력을 신뢰해 설치와 시공까지 함께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이 지금 EPC 사업의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가 무리한 '신사업 진출'이 아니라 '기존 고객 기반의 확장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진화'였다는 설명이다.
씨엔플러스는 해상풍력 설치, 구조물 하역, 특수 운송, 플랜트 시공 등 EPC 전 영역을 아우르는 수행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진입 장벽이 높은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WTIV(풍력 설치 전용선) 기반 공정과 고난도 설치 프로젝트 경험을 축적하며 '실행 중심의 전문 수행사'로서 포지셔닝을 굳히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인 커넥터 부문 역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가전·산업용을 넘어 전장·자동차·AI 서버용 고속 인터커넥트까지 영역을 넓히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Cash Cow)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최근 공공기관 스마트 교육 인프라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한 'ICT 교육 플랫폼' 사업까지 더해져 중장기 성장을 위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씨엔플러스 관계자는 "커넥터 사업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의 뿌리를 단단히 내렸다면, EPC 신재생에너지는 올해 외형 성장을 폭발적으로 이끄는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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