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패스, 주한 외국인 전용 대출비교 서비스 출시
등록 2026/02/25 11:42:51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핀테크 기업 한패스가 외국인 전용 대출비교 서비스를 출시하고 국내 외국인 금융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금융 인프라 문제를 정면 돌파하고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278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금융 이력 부족으로 기존 신용평가 모델 적용이 어려운 '씬 파일러(Thin Filer)' 문제, 한국어 중심의 복잡한 대출 절차, 금융사별 조건 비교가 어려운 정보 비대칭이 맞물리며 상당수 외국인이 제도권 금융 대신 불법 사금융이나 불리한 조건의 대출에 내몰려 왔다.
한패스의 대출비교 서비스는 이런 외국인 금융 시장의 고질적인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겨냥했다. 고객이 앱에서 비자 유형, 소득, 금융 이력을 입력하면 제휴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200여명 규모의 다국어 고객센터 인력이 대출 신청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언어 장벽도 낮췄다.
한패스는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용평가 혁신도 준비 중이다. 매달 40만건 이상의 송금 트랜잭션 데이터와 월렛 결제 데이터, 체류 이력 등을 인공지능(AI) 기반 대안신용평가 모델에 접목해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우량 외국인 고객 발굴과 합리적 금리 산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패스 관계자는 "고금리 불법 사금융에 내몰렸던 외국인 고객에게 투명한 금리 비교와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포용금융의 첫걸음"이라며 "중고차 대출, 보험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결제·송금 데이터 기반의 독자적인 신용 솔루션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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