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코스피 6000 돌파, 역사적 활황세…외국계 금융사도 협력해달라"

등록 2026/02/25 10:00:00

수정 2026/02/25 11:09:01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 개최

"소비자보호 패러다임 전환에도 동참해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1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금감원이 추진하고 있는 소비자보호 패러다임 전환에도 동참해달라고 했다.

이 원장은 2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10개 외국계 금융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금융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우선 이 원장은 "최근 코스피 6000 돌파 등 국내 주식시장이 역사적인 활황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한국 주식시장 성과가 그간 예측을 상회하고 있는 것은 한국 자본시장의 잠재력과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에 대한 시장의 검증과 신뢰를 받은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은 외국계 금융회사 여러분과 꾸준히 소통하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공시 확대, 배당 등 제도 개선 성과를 이뤄냈다"며 "망분리규제, 지배구조 등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에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생산적 금융 기반 강화,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데, 외국계 금융사의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다양한 규제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개선 필요사항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금감원이 추진 중인 소비자보호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에 동참해달라"며 "한국 금융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여러분도 금융상품의 설계와 제조, 심사, 판매와 사후관리 등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체계 확립하면 외국계 금융사에 대한 시장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한국 금융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매력을 대외에 적극 알리는 노력을 지속해달라"고도 했다.

그는 "외국계 금융사는 국내 금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가장 먼저 체감하고 세계에 전파하는 주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과 핵심 가교로서 여러분이 가진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금융시장을 널리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제고 등을 통한 한국 자본시장의 선진화 필요성, 국내 금융중심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또 외국계 금융회사의 여러 특수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규제를 완화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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