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국힘 "오세훈에 구청장 출마 권한 정원오, 유치해"

등록 2026/02/24 10:57:39

수정 2026/02/24 11:30:26

"과거 운동권 시절 선동과 저열한 공세 수준에 머물러"

[서울=뉴시스]서울시의회 전경.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차라리 성동구청장 선거에 나서라고 도발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영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서울시장에게 성동구청장 출마를 권했다니 서울 시민이 보시기에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 구청장은 전날 "오 시장께서 성수동에 이토록 관심을 가지시니 성동구청장에 직접 출마해 보시는 건 어떻겠습니까"라고 도발했다.

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논쟁은 할 수 있지만 논쟁의 수준까지 낮출 필요는 없다"며 "최소한 서울의 격에 맞는 언어를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짚었다.

이어 "정 구청장의 언사가 과거 운동권 시절 선동과 저열한 공세 수준에 머문다면 당내 경선에서부터 금방 밑천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변인은 "성동구가 정원오 구청장 개인 소유물도 아닌데 오세훈 시장이 성수동을 '탐낸다', '성과를 빼앗는다'는 식의 발상을 한다는 자체가 참 유치하다"며 "그야말로 손발 오그라드는 자의식 과잉이다. 성수동이 무슨 정원오 구청장의 사유 재산이라도 된다는 말인가"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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