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PC' 지운다…SPC삼립, 10년 만에 사명 변경

등록 2026/02/24 15:21:58

수정 2026/02/24 16:31:41

3월 주총서 'SPC삼립'→'삼립' 상호 변경 추진

지주사 '상미당홀딩스' 출범…자회사 정비 차원

(사진=SPC삼립 제공)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SPC삼립이 10년 만에 사명을 변경한다. 기존 상호에서 SPC를 지우기로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의안으로 상호를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올렸다.

상호를 기존 에스피씨삼립(SPC SAMLIP)에서 삼립(SAMLIP)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기존 상호에서 'SPC'를 지운 것이다.

SPC삼립이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약 10년 만이다.

앞서 2016년에는 삼립식품에서 SPC삼립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당시 삼립은 SPC그룹이 추진하는 '브랜드 체계 정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최근 SPC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올해 1월 지주회사인 '상미당홀딩스를 출범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질적 지주사 역할을 해오던 파리크라상을 투자·관리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물적분할했으며 지난해 12월 임시주총에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후 지주사의 이름은 회사의 출발점이 된 빵집 '상미당'의 이름을 가져온 상미당홀딩스로 정했다.

[서울=뉴시스] 상미당홀딩스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SPC그룹이 사명에서 'SPC'를 떼는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안전사고가 이어지면서 생긴 부정적 이미지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복된 사고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매 운동까지 겪은 바 있고, 이달 초에는 SPC삼립 경기 시흥 시화공장 화재로 안전관리에 대한 지적이 또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에 맞춰 자회사명 변경을 통한 이미지 제고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SPC그룹 관계자는 "SPC그룹은 지난 1월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를 출범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으며 이에 따라 자회사 및 부설기관 명칭을 지주회사 체제에 맞게 정비하는 과정에서 SPC삼립의 사명도 삼립으로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PC는 삼립(Samlip)과 샤니(Shany)의 S, 파리크라상(Paris Croissant)의 P, 그 외 다른 회사(Other Companies)들을 뜻하는 C를 합친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지닌 최고의 기업(Superb company with Passionate, and Creative people)의 약자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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