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기본소득 27일 오전 6시 첫 지급…"69억 푼다"
등록 2026/02/23 11:39:18
'깐깐한' 정부 지침 불변…4만6000명에게 15만원씩 지급
향수OK카드로 결제하는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이달 27일 농어촌 기본소득을 처음 지급한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군에 통보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군민 1인당 매월 15만원을 지역화폐 '향수OK카드'로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이 농협을 통해 향수OK카드에 기본소득을 충전하는 시각은 27일 오전 6시다.
기본소득 지급대상자 4만9601명 가운데 지급신청 절차를 마친 군민은 4만6565명(미신청자 3036명)이다. 하지만, 자격 확인과 읍면위원회 심의 등 검증 과정을 거치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종 지급 대상자를 4만6000명만 잡아도 69억원이 일시에 옥천군 1개 읍, 8개 면에 풀리는 셈이다.
옥천군을 비롯한 전국 10개 기본소득 시범지역 지자체가 한목소리로 기본소득 사용지역을 제한하지 말아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지만, 정부는 요지부동이었다.
정부의 최종 지침에 따라 옥천지역 기본소득 사용 지역은 2개 권역(옥천읍 권역과 8개 면 권역)으로 나눈다. 읍 지역 거주자는 읍·면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면 지역 거주자는 읍을 제외한 8개 면에서만 소비해야 한다.
다만, 5개 업종(병원·약국·학원·안경점·영화관)은 군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유소·편의점과 면지역 농협하나로마트에선 합산 5만원 한도 안에서 사용해야 한다.
주유소, 편의점, 면지역 하나로마트를 제외한 업소에선 15만원 전액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정부 지침이 살짝 바뀌면서 달라진 건 일괄 90일이던 사용기한을 읍면에 따라 조정한 것이다. 읍 주민은 90일, 면 주민은 18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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