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비추던 불꽃…400㎞ 떨어진 성화, 소화도 동시에[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23 07:05:06

폐회식은 베로나서…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성화대 동시 소화

[밀라노=AP/뉴시스] 이탈리아 밀라노 '평화의 아치'(아르코 델라 파체·Arco della Pace)를 빛내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성화가 23일(한국 시간) 대회 폐회 선언과 동시에 불꽃을 꺼트렸다. 2026.02.23.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두 도시에 설치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성화의 불길이 동시에 사그라들었다

지난 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동시에 타올랐던 대회 성화는 23일 폐회 선언과 함께 빛을 꺼트렸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는 사상 최초로 두 곳의 지명이 들어간 올림픽이다.

20년 만에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번 동계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대회 명칭에 두 곳의 지명이 들어갔다.

대회도 여러 지역에서 분산돼 치러졌다.

개회식 역시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코르티나담페초 중앙 광장, 리비뇨 스노 파크, 프레다초 스키점프 스타디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아울러 지난 7일 대회 성화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각기 타올랐다.

이날 폐회식은 밀라노도, 코르티나담페초도 아닌 베로나에서 열렸다. 이에 폐회식 행사와 성화 소화가 거리를 두고 동시에 펼쳐졌다.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2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에 설치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성화가 마지막 불꽃을 발하고 있다. 2026.02.23.

이날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 현장에선 올림픽기가 내려가고 올림픽 찬가가 울려 퍼졌으며, 2030 프랑스 알프스로 향하는 새로운 여정이 공식 선포됐다.

조반니 말라고 대회 조직위원장,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의 연설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폐회가 선언됐고, 이탈리아 쇼트트랙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는 물병을 들고 나타났다.

베로나 폐회식장 조명이 모두 꺼지며 400㎞ 거리를 둔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빛냈던 성화도 자신의 몫을 다한 채 불꽃을 꺼트렸다.

올림픽 성화 소화 행사는 동물 보호를 위해 불꽃놀이 대신 라이트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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