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천헌금 등 13개 의혹 김병기 26·27일 소환 통보

등록 2026/02/22 19:41:52

수정 2026/02/22 20:03:27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 피의자 신분 출석 통보

아내 법인카드 유용 등 전반 조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 의원에 대한 의혹이 많은 만큼 경찰이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을 오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사진은 김병기 의원이 이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6.02.2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을 오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2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26일과 27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김 의원 측도 경찰 소환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의원 전모씨와 김모씨로부터 총 3000만원을 받았다가 수개월 뒤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전씨가 2023년 12월 당 지도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앞서 김 의원 배우자 이모씨에게 공천헌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전씨와 김씨를 지난달 조사했다. 두 사람으로부터 "이씨가 선거자금을 요청해 돈을 건넸고, 김 의원이 재선한 뒤인 2020년 6월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씨에게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건넨 혐의를 받는 조진희 전 동작구의원에 대해서도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이밖에도 ▲아내 이씨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및 수사 무마 ▲차남 가상자산 거래소 취업 청탁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강선우 의원 공천헌금 1억원 수수 묵인 ▲항공사 호텔 숙박권 수수·의전 요구 ▲쿠팡 이직 전 보좌관 인사 불이익 요구·고가 식사 ▲보좌진 텔레그램 대화 내용 무단 탈취 등 총 13개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에 대한 의혹이 다수 제기된 만큼 이번 이틀간의 소환은 13개 의혹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조사 상황에 따라 추가 소환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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