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 추가 관세' 충격에도…비트코인, 1억원 목전 강세

등록 2026/02/21 10:47:34

수정 2026/02/21 12:08:26

완만한 반등 유지…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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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한 국가별 관세가 법원 판결로 무효화되자 곧바로 전 세계 대미 수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며 통상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25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3% 오른 999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부터 1억원 선을 오르내리던 비트코인은 관세 이슈에도 큰 폭의 조정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등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이며 이더리움은 1.08%, 솔라나는 1.80%, 리플은 1.64% 상승 중이다.

달러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88% 오른 6만7870달러로, 트럼프의 추가 관세 발표 직후 6만8000달러선을 일시 상회한 뒤 다시 안정 구간으로 진입한 모습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이 관세 이슈에도 세션 내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관세 관련 뉴스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이를 빠르게 흡수하며 6만8000달러에 근접했고 알트코인 역시 제한적 반등을 보였다"고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전했다.

다만 추세적 상승 전환에는 변수가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데스크는 트레이딩 회사 윈센트의 폴 하워드 디렉터 발언을 인용해 "뚜렷한 거시 충격이 없는 한 가격은 당분간 좁은 범위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73%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8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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