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패자부활전 끝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합류

등록 2026/02/20 16:28:11

수정 2026/02/20 16:32:25

과기정통부, 추가 공모 심사 결과 모티프 선정

모티프, 최종 320B급 VLA 등으로 고도화 목표

모든 정예팀 개발 마치는 8월 초 단계평가 진행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독파모) 프로젝트' 선정 기업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은비 심지혜 기자 =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패자부활전으로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합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독파모 1개 정예팀 추가 공모에서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가 공모를 신청한 건 모티프, 트릴리온랩스 등 두 컨소시엄이다. 서면검토, 발표평가를 거쳐 모티프가 살아남았다.

독파모는 앞서 1차 단계 평가에서 4개팀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LG AI 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등 3개팀만 살아남으면서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추가 공모가 진행됐다.

모티프는 이들 3개팀과 함께 올해 상반기 글로벌 톱 수준의 독자 AI 모델 개발 혁신 경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모레, 크라우드웍스, 엔닷라이트,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 산학협력단, 삼일회계법인, 국가유산진흥원, 에이치디씨랩스, 매스프레소, 에누마코리아, 경향신문사, 전북테크노파크, 모비루스, 엑스와이지, 파두가 참여한다.

모티프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지행한다. 독자적 기술에 기반해 300B급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에서 310B급 비전랭귀지모델(VLM), 320B급 비전랭귀지액션모델(VLA) 등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모티프는 모델 가중치, 코드, 연산 최적화 라이브러리 등 모델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전 영역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했다. 대국민 플랫폼을 구축·결합해 무료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발한 AI모델을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형태로도 제공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기로 했다.

또한 여러 참여기관, 수요기관 등과 협력해 금융, 제조, 방산, 제약·바이오, 건설, 교육 등 분야의 인공지능전환(AX) 확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평가위원들은 "기존에 개발한 모델이 글로벌 순위에 오르는 등 상대적으로 적은 파라미터 규모와 제한된 데이터 환경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모델과 경쟁 가능한 성능을 달성한 경험은 효율적 아키텍처 설계 및 학습 전략 역량을 보여준다"며 "컨소시엄 구성 또한 다양한 산업 분야를 포괄하고 있어 기술 확산과 실증 측면에서 적절한 구조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과기정통부는 모티프 정예팀에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768장, 데이터 개별 구축·가공 17억5000만원, 데이터 공동 구매·활용 100억원 수준을 지원한다.

기존 3개 정예팀은 지난달부터 6월 말까지 AI 모델을 개발하고, 추가팀인 모티프 정예팀은 이달부터 7월 말까지 개발을 마쳐야 한다. 모든 정예팀에 동일한 AI 모델 개발 기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모든 정예팀이 AI모델 개발을 마치면 8월 초 내외 단계평가가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차기 단계평가 기준·방안 등을 조속히 협의하고 확정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픈AI, 앤트로픽 등 주요 빅테크들도 처음부터 거대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조직이 아니었다"며 "모두의 도전을 통해 우리 AI 생태계를 살아 숨쉬게 하고 이를 통해 더 크고 경쟁력있는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만드는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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