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尹 무죄 추정' 언급에 "천지분간 못하는 궤변"(종합)
등록 2026/02/20 14:51:42
정청래 "상식 없는 폭언·망언…尹 대변인인가"
한병도 "尹 변호인마냥 내란 옹호…치가 떨려"
김현정 "역사에 기록될 궤변…국민은 정당 해산 요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김난영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무죄추정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언급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천지분간 못하는 궤변", "윤석열 대변인"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 발언을 보도한 기사 제목을 인용, "'윤 어게인'을 넘어 '윤석열 대변인'인가"라며 "기절초풍할 일이다. 윤석열과 장동혁, 윤·장 동체인가"라고 했다.
그는 "역사 인식의 부재, 민주주의에 대한 몰이해, 민심에 대한 배신, 헌법 정신의 훼손을 서슴지 않는 이런 발언을 규탄한다"며 "최소한의 염치도, 일반적인 상식도 없는 폭언이자 망언"이라고 했다.
이어 "윤 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국민과 당내 생각 있는 의원들의 외침을 장 대표는 끝내 외면하고 배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이끄는 국힘은 윤석열 내란 세력들과 함께 국민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제발 정신 차려라"라고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내란 수괴 윤석열의 1심 선고에 대해 말 한마디 없던 장동혁 대표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며 "오늘 장 대표의 메시지가 혹시 이전과는 다르지 않을까 한 줌의 기대를 해봤지만 그 기대는 회견 시작 몇 초 만에 산산이 깨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진 망언은 정말로 경악 그 자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계엄은 내란이 아니다, 공수처 수사가 위법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윤석열 변호인이라도 되는 마냥 내란을 옹호했다"며 "게다가 ‘입법 독재’도 운운했는데, 재작년 윤석열의 계엄 선포문을 다시 듣는 기분이 들 정도로 치가 떨렸다"고 말했다.
또 "무장 군인이 국회에 난입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던 현장을 온 국민이 또렷하게 기억하는데 무슨 ‘무죄 추정의 원칙’을 운운하는 것이냐"며 "민심을 등지고 민주주의를 배신한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은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이날 페이스북에 '장동혁 기자회견은 국민을 향한 공개 테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천지분간 못하는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12.3 내란에 이은 '제2의 내란'이자 '전 국민을 상대로 정신적 충격을 가한 테러'"라며 "장 대표는 윤어게인 세력에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 분명하다. 그들 용어에 따르면 계몽 당한 것이고 여전히 그 미몽(迷夢)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죄 추정 원칙 적용돼야', '尹 절연 주장은 분열 씨앗 뿌리는 것' 등 내놓는 역사에 기록될 궤변만 토해냈다"며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요구하는 것은 유능함’이라 주장하지만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요구하는 건 ‘정당 해산’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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