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황희찬 측 3차 입장문 발표…"고소장 제출·정정보도 요청"

등록 2026/02/19 16:25:35

차량 도로 방치·사고 대리 수습 등 반박

"유명인 지위 악용…모든 법적 수단 동원"

[울버햄튼=AP/뉴시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16일(현지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하고 있다. 황희찬은 후반 37분 교체 출전했으며 울버햄튼은 0-4로 완패했다. 2025.08.17.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 측이 최근 불거졌던 '슈퍼카 갑질 논란'을 두고 법적 조치에 나섰다.

황희찬 소속사 비더에이치씨 코퍼레이션은 "당사는 오늘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해당 업체에 대한 고소장 접수를 완료했다"고 알렸다.

지난 12일 한 매체는 황희찬이 고장 난 슈퍼카를 한강 다리 위에 방치한 채 떠나고 접촉 사고 이후 뒤처리 대리 수습을 강요하는 등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황희찬 측은 두 차례 입장문과 관련 자료를 제시하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3차 입장문을 낸 황희찬 측은 "이번 사건의 본질을 '경제적 곤경에 처한 A씨가 유명 선수를 압박해 금전을 편취하려다 실패하자 벌인 악의적 보복'으로 규정했다"며 "조사 결과, A씨는 계약 기간 중 폐업 사실을 은폐했을 뿐만 아니라, 황희찬의 초상권을 무단 도용해 투자 유치를 시도하는 등 기망 행위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장기간 복역한 전과가 있으며, 과거 BJ 활동 중 난폭 운전 생중계로 차량을 전소시키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확인됐다"며 "A씨가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선수를 압박한 정황 증거를 모두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해당 업체의 의뢰로 의전을 수행했던 협력사 직원의 증언도 확보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관련 의혹을 보도한 매체에 대해서도 정정 보도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 측은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며 "심각한 명예 훼손 등 실질적인 피해에 대해 무거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유명인의 지위를 악용해 사실을 왜곡하는 무분별한 허위 제보로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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