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측근 "美, 대러 제재로 435조원 손실…제재 해제할 것"
등록 2026/02/19 14:08:12
수정 2026/02/19 15:02:23
"양국 잠재적 프로젝트 포토폴리오 14조달러 넘어"
[모스크바=AP/뉴시스]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 겸 대통령 대외 투자·경제협력 특별대표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이 자국 기업이 입은 손실로 인해 결국 대러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힌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미국 기업들이 3000억 달러(약 435조원) 이상의 비용을 치렀기 때문에 미국은 결국 제재를 해제하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 제재 해제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적었다.
이어 "러시아와 미국간 잠재적 프로젝트 포트폴리오가 14조달러(약 2경318조원)을 넘어선다"고 했다.
타스통신은 드미트리예프 대표의 발언은 러시아가 트럼프 행정부 측에 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망(SWIFT 등) 복귀 등 제재 해제 대가로 12조달러 규모 경제 협력 프로그램인 '드미트리예프 패키지'를 제안했다는 이코노미스트의 보도에 대한 논평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7일 정보당국 보고를 근거로 드미트리예프 대표가 트럼프 행정부 측에 제재 해제와 연계된 러시아 천연 자원 개발권과 에너지시장 개방, 북극항로 공동개발, 미국기업 복귀시 손실 보상 등을 골자로 한 12조달러 규모 경제 협력 패키지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양국간 밀약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어떤 합의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악관은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외신의 드미트리예프 패키지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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