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 모두의 대통령이 아니라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 대통령'"

등록 2026/02/19 09:45:40

수정 2026/02/19 09:52:24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면 사법파괴 악법 강행 처리 중단해야"

"집권여당 돌격대 앞세워 악법 처리에만 몰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설맞이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2.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모두의 대통령이 아니라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 대통령'"이라며 사법개혁 법안 처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다면 사법파괴 악법 강행 처리 시도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설날 인사로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렇지만 연휴 마지막 날 집권여당에서 나온 첫 일성은 법왜곡죄 신설, 4심제, 대법관 증원, 공소청·중수청 설치 등 사법 파괴 악법을 24일 본회의를 열어서 차근차근 다 처리하겠다고 하는 선언"이라고 했다.

그는 "집권여당이 대통령의 호기로운 다짐을 단 하루 만에 허언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라며 "법왜곡죄, 4심제, 대법관 증원이 어떻게 민생개혁 법안이라 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또 "한 마디로 사법파괴 악법 또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이재명 일병 구하기 사법 장악 법안'이 적절한 호칭 아니겠나"라며 "말로는 모두의 대통령을 외치면서 뒤에서는 집권여당 돌격대를 앞세워 야당과 법조계 의견을 깡그리 무시하고 공정한 사법 시스템을 파괴하는 악법 처리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진정한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한 제1덕목은 협치와 경청"이라며 "야당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법원과 법조계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사법시스템을 파괴하는 여당 의원들의 공소 취소 선동을 즉각 중단시키고, 일방적인 입법 폭주를 자제시키는 것이야말로 모두의 대통령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는 관세 협상이 잘됐다고 큰소리치다가 오늘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재인상 예고 폭탄에 화들짝 놀라면서 부랴부랴 국회에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요청하고, 어제는 야당과의 상호 존중과 협치를 말로만 외치다가 오늘은 야당을 무시하면서 악법을 강행 처리하는 모습을 국민은 이제 더 이상 보기 싫다"고 말했다.

또한 "어제 말이 다르고 오늘 말이 다른 오락가락 무책임한 '오대수 정권'의 뒷감당은 오로지 애꿎은 국민들 몫인 것"이라며 "화려한 말 잔치보다 실질적인 국정 운영에 전념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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