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결선 2차도 실패…클로이 김 88점으로 현재 1위[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13 04:35:32

결선 1차 시기서 '불의의 부상'…2차 감행했으나 실패

[리비뇨=AP/뉴시스] 최가온이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 경기 도중 넘어진 뒤 내려오고 있다. 2026.02.13.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스노보드 '신성' 최가온(세화여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2차 시기도 실패했다.

최가온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2차 시기에서 첫 번째 기술을 시도하다가 착지에서 미끄러졌다.

1차 시기에서 10점에 그친 최가온은 2차 시기에 실패하며, 마지막 3차 시기만을 남겨뒀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 결선에 선 최가온에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다.

결선 1차 시기 7번째 순서로 출전한 최가온은 두 번째 기술을 시도하다가 착지를 잘못해 머리부터 부딪히며 추락했다.

이날 리비뇨 스노파크에는 많은 눈이 내려 선수들이 시야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최가온 앞에 4명의 선수가 모두 준비한 기술을 다 마치지 못했다.

[리비뇨=AP/뉴시스] 최가온이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 경기 도중 넘어지자 의료진이 대응하고 있다. 2026.02.13.

최가온은 첫 번째 기술에 성공했으나, 두 번째 기술을 시도하다 쓰러졌다.

점프를 마치고 내려올 때 보드 끝이 파이프 벽에 걸렸고, 최가온은 머리 부분이 눈밭에 부딪혔다.

최가온이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자 중계 화면은 먼 곳에서 파이프를 비췄다.

들것과 함께 의료진이 빠르게 투입됐고, 최가온은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스스로 밑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주저앉아 우려를 자아냈다.

정확한 부상 정도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최가온은 2차 시기를 건너뛸 것으로 보였으나, 다시 출발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비뇨=AP/뉴시스] 클로이 김(미국)이 1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경기를 마친 후 웃으면서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클로이 김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유일하게 90점을 넘긴 90.25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랐다. 2026.02.12.

그러나 1차 시기 충격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최가온은 평소 성공률이 높았던 스위치 백사이드 나인을 시도하다가 미끄러졌다.

두 번의 도전을 실패한 최가온은 머리를 감싸며 내려왔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동계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미국)은 결선 2차 시기까지 8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차 시기에서 88점을 받은 뒤 2차 시기는 막판 미끄러졌다.

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를 타고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이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결선은 3차 시기까지 치러 최고점으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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