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검은 월요일' 딛고 8000선 재탈환…역대 최대 상승폭
등록 2026/06/09 16:03:23
하루 만에 612.52p↑…매수 사이드카
중동 리스크 완화·美반도체 반등 영향
코스닥, 6.19% 오른 967.81 마감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484.41)보다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에 마감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1.39)보다 56.42포인트(6.19%) 상승한 967.81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35.0원)보다 22.9원 내린 1512.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0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21314022_web.jpg?rnd=2026060915563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484.41)보다 612.52포인트(8.18%) 오른 8096.93에 마감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1.39)보다 56.42포인트(6.19%) 상승한 967.81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35.0원)보다 22.9원 내린 1512.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가 '검은 월요일' 공포를 딛고 하루 만에 8000선 재탈환에 성공했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이날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나란히 발동되며 투자심리가 급반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7484.41)보다 8.18% 오른 8096.9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이후 이틀 연속 폭락장으로 7400선까지 무너져내렸던 코스피는 이날 하루 만에 612.52포인트 오르며 단번에 8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역사상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다.
이란·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미국 기술주 반등이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나타내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 금융투자의 순매수가 확대되며 코스피가 8000선을 회복했다"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전일 폭락장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라 국제 유가가 하락 안정화됐고,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대로 이어지며 증시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000억원대(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조1000억원, 외국인은 1조9000억원대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일 낙폭이 컸던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전기·전자(11.12%), 의료정밀(10.88%), 제조(9.31%), 기계장비(5.85%), 금융(5.60%), 증권(5.21%)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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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6500원(8.97%) 상승한 32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보다 30만4000원(15.91%) 급등한 221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미국 뉴욕 증시의 반도체주 강세가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결과다.
삼성전기(18.39%), SK스퀘어(13.51%), 기아(8.52%), 두산에너빌리티(7.58%), 삼성물산(5.0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도 다시 1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911.39)보다 56.42포인트(6.19%) 상승한 967.8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3300억원대, 기관이 1900억원대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400억원대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이 12.78% 상승한 가운데 리노공업(16.33%), 코오롱티슈진(15.23%), 원익IPS(13.54%), 이오테크닉스(9.0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35.0원)보다 22.9원 내린 1512.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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