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 '금자탑'…한화 3연승 질주(종합)
등록 2026/05/24 16:59:32
수정 2026/05/24 17:49:20
KT전서 6⅔이닝 2실점 호투…시즌 5승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4/NISI20260524_0002143948_web.jpg?rnd=20260524153136)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대들보' 류현진이 한·미 통산 200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류현진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104개의 공을 뿌리며 역투를 펼친 류현진은 삼진 3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한화가 5-2로 앞선 6회말 2사 1, 2루 상황에 김종수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한화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하면서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한·미 통산 200승 고지를 점령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 KBO리그 등 국내외 리그를 모두 합쳐 한국 투수가 프로 통산 200승을 거둔 것은 류현진이 송진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송진우는 KBO리그 빙그레·한화 이글스에서만 뛰며 통산 210승 153패 103세이브를 작성했다.
2006년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121승 69패를 거뒀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98승을 따냈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가 2024년 한화에 복귀한 후 23승을 추가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11시즌 동안 78승을 수확했다. 다저스에서 뛴 2013~2019년 54승, 토론토에서 활약한 2020~2023년 24승을 따냈다.
지난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4승째이자 한·미 통산 199번째 승리를 따낸 류현진은 지난 1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200승 달성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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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뒤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이 흔들린 탓에 승리가 불발돼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안방에서 재도전에 나선 류현진은 3회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한화 타선은 1회말부터 1사 3루에서 나온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류현진은 2회초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김민석을 1루수 땅볼로 잡은 후 강승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도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4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박지훈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다즈 카메론을 우익수 플라이로, 양의지를 투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 타선은 4회 2점을 보탰다.
4회말 선두타자 페라자가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해 한화에 2-0 리드를 선사했다. 노시환의 볼넷과 허인서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은 2사 1, 2루에서는 이도윤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3-0 리드 속에 투구를 이어간 류현진은 5회초도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이닝을 마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4/NISI20260524_0002143996_web.jpg?rnd=20260524165915)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이닝을 마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 타선은 5회말에도 2점을 보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심우준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 이원석의 우전 적시타를 엮어 1점을 추가한 한화는 페라자의 2루타와 문현빈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임종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정수빈에 우익수 방면 3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박찬호에 좌전 적시타를 헌납해 두산에 추격하는 점수를 줬다.
그러나 류현진은 박지훈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한 뒤 카메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6회까지 투구수가 81개였던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다소 흔들렸다.
7회초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로, 김민석을 1루수 땅볼로 잡았던 류현진은 강승호와 윤준호, 임종성에 잇달아 안타를 맞아 실점이 '2'로 늘었다.
결국 한화는 마운드를 김종수로 교체했다. 김종수가 정수빈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이 늘지 않은 류현진은 승리 요건도 유지했다.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갈 뻔한 위기도 있었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종수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내줘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대타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류현진의 승리 요건을 지켜냈다.
9회초 등판한 박상원도 윤준호, 김인태에 연속 안타를 맞고 정수빈에 내야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박찬호에 투수 땅볼을 유도한 박상원은 박지훈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후 카메론에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뒷문을 걸어잠갔다.
류현진도 마침내 한·미 통산 200승에 입맞춤 할 수 있었다.
이원석과 페라자는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류현진의 승리 도우미로 나섰다.
2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시즌 23승(24패)째를 수확해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두산은 22승 1무 25패가 돼 공동 6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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